레드캡투어가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기업밸류업에 나선다. 레드캡투어가 공시를 통해 밝힌 주주친화 정책은 총 세가지다. 자사주 소각, 무상증자 및 비과세 배당 등이다.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의안으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주주들에게 비과세 배당 함으로써 기업의 이익을 보다 효과적으로 환원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전환으로 증가하는 배당가능이익은 480억원이며, 내년부터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임시주주총회 개최 예정일은 2024년 12월 20일이다.
레드캡투어는 연결기준 매출액 83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의 3분기 실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1%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은 2.4%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52억원으로 2.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2.5% 늘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렌터카사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21.2% 증가했다. 차량대여매출은 15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중고차매각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834억원을 기록했다. 여행사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02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19.9% 증가했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성과를 적극 공유하면서 시장과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