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3년 동안 복통에 시달린 여성의 뱃속에서 수술용 거즈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기록지에는 '이전 수술 후 왼쪽 난소 낭종에서 거즈 조각이 일부 제거되었다'고 적혀 있다.
그의 어머니는 43세 때인 2020년 다른 병원에서 난관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후 복통과 부인과 질환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통이 심해져 거동하기조차 힘들었던 여성은 2023년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고 복부에서 종양으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거즈 조각을 제거했다. 거즈로 인해 주위 조직과 결장, 자궁은 심각하게 부패 및 감염되어 있었다. 이에 의료진은 해당 조직을 제거하고, 나팔관도 적출해야 했다.
그는 "이런 의료사고가 발생했는데 당시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물론 병원 측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당국이 조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왜 이렇게 늦게 공개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잘못을 했으면 합당한 보상과 사과를 해라", "조작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