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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감전사' 책임자 6명 입건…불법 하도급 확인

기사입력 2024-10-08 13:20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감전 사망 사고에 책임이 있는 공장 관계자 등 6명이 형사 처벌 대상에 올랐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금호타이어 소속 배전실 직원과 전기공사 원청업체 현장감독자, 하청업체 대표, 감리 등 4명을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19일 금호타이어 공장 내 발전기 시험가동을 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감독할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혐의다.

이 작업 과정에서 외주업체 소속 작업자 A(65)씨는 고압 전력이 흐르는 설비에 감전돼 숨졌다.

숨진 A씨는 재하청업체 소속으로, 금호타이어의 공사 발주를 받은 원청사가 하청을 주고 하청사는 또다시 다른 업체에 재하청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하청·재하청 업체는 전기 공사와 관련한 등록 업체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원청·하청·재하청업체 대표 등 3명에 대해 전기사업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iny@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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