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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honey] 낚시와 호캉스 함께 즐기는 괌 여행

기사입력 2024-09-25 15:09

파세오공원 해안 바다낚시 [사진/백승렬 기자]
괌 낚시대회 참가자들이 시상식이 열린 이파오비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백승렬 기자]
왼쪽 '애매한 언니' 낚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김하련 프로. 오른쪽 파세오공원 낚시터에서 쓰레기 줍는 '낚시하는 시민연합' 김욱 대표. [사진/백승렬 기자]
10.6㎏ 자이언트 트레발리를 잡아 우승한 커티스 메노씨 [사진/백승렬 기자]
낚시로 잡은 줄돔과 캐치카드를 함께 촬영한 일반인 참가자 안효선씨. [사진/백승렬 기자]
탕기슨 비치에서 스노클링 즐기는 여행객 [사진/백승렬 기자]
탕기슨 비치 별빛투어 [사진/백승렬 기자]


(괌=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괌에서 낚시와 휴양을 함께 즐기는 여행을 떠나보자.

여행은 휴식을 위한 힐링 여행도 있고 여러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다양한 곳을 돌아다니는 여행도 있다. 또 여행지에 따라 현지에서 참여하는 체험 여행도 있다.

리조트에서 휴양을 즐기고 스노클링 등 액티비티 여행으로 유명한 남태평양의 섬 괌에서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낚시대회가 열렸다.

'괌정부 관광청' 후원으로 열린 이번 괌 낚시 대회(Chief of the Reef)는 올해로 두 번째로 개최됐다.

괌 현지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대만에서도 낚시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국제 대회 면모를 보였다.

한국에서는 배스 낚시로 유명한 김욱 프로와 '애매한 언니' 낚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김하련 프로가 낚시 대회에 참가해 이목을 끌었다.

낚시 쓰레기 줍기 운동을 벌이는 '낚시하는 시민연합 대표'이기도 한 김욱 프로는 괌 낚시대회에 참가해서도 낚시터 주변의 쓰레기를 주웠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괌 해안에서 로드, 릴낚시만을 사용해 자이언트 트레발리, 개이빨다랑어 등 다양한 대어를 잡는 실력을 겨루었다.

낚시만으로 자유롭게 잡은 어종은 총무게를 측정해 우승자를 가린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잡은 어종을 캐치 카드와 함께 촬영해 인증해야 한다.

잡은 어종은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 최대 72시간을 넘지 않도록 얼음에 보관할 수는 있지만 냉동은 금지된다.

직접 잡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비디오 증거물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낚시에는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것이 있다. 낚싯대와 릴 장비만 사용할 수 있다.

낚싯대 수와 무게 및 크기 제한은 없으나 전동 릴은 사용 금지됐다.

하드 루어(가짜미키)와 메탈 지그만 사용 가능하고 스퍼트 플라스틱 루어나 플라이는 사용할 수 없다.

포획이 금지된 어종은 바다거북과 가오리 상어 등의 해양 동물로 잡히면 즉시 놓아주어야 한다.

보트와 드론, 카약 등의 장비를 이용한 낚시는 금지됐고 오직 해변 낚시만 가능하다.

괌 낚시대회는 거대한 물고기를 잡는 손맛의 짜릿함을 느끼는 전문가들만이 즐기는 대회는 아니다.

초보자들은 에메랄드빛 해변에 낚시를 드리우고 아름다운 풍광도 함께 감상하는 휴양과 낚시를 함께 즐기는 일석이조의 기쁨 두배 여행이다.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괌은 보석같이 아름다운 섬이다.

괌을 방문한 여행객이라면 낚시대회 이외에도 돌핀크루즈, 별빛투어, 정글투어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버섯모양의 바위 4개가 우뚝 솟아있는 탕기슨 비치(Tanguisson Beach)에서는 패키지 여행상품에 가입하면 낮에는 정글투어, 밤에는 별빛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정글투어는 정글ATV(네바퀴 오토바이), 스노클링, 패들보드, 집라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밤에는 한국에서 관찰하기 힘든 처녀자리 등 남태평양의 많은 별자리를 볼 수 있고 이를 배경으로 인생샷도 촬영할 수 있다.

srbae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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