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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허리 건강은 평소에 꾸준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디스크 탈출증, 협착증 등이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이다. 즉, 평소에 허리가 부담이 갈 수 있는 생활습관이 쌓여서 허리에 구조적인 문제가 생기게 되고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면 어느 순간 증상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명절 연휴 동안 허리 통증을 예방하려면, 자세 관리가 필수적이다. 운전할 때는 1~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고, 앉을 때 허리와 머리의 무게 중심을 유지하며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음식 준비 중에도 중간 중간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할 때는 허리를 숙이지 말고 무릎을 굽혀 올리는 것이 안전하다.
좋은문화병원 신경외과 박대원 과장은 "추석 연휴 동안 허리 통증이 발생했을 때, 일시적인 통증이라면 진통제나 파스 등을 사용하고 휴식을 취한 후 경과를 지켜보다 통증이 극심하거나 다리로 찌릿한 통증이 퍼지는 경우,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며 "특히, 다리 힘이 빠지거나 발목 근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명절 연휴에는 퇴행성 허리 질환 외에도 압박 골절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많다. 특히 고령의 여성들이 골다공증으로 인해 명절 중 무리한 활동을 하다가 골절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려면 폐경 이후에는 칼슘과 비타민 D 섭취를 늘리고, 적절한 신체 활동을 유지해야 한다.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고, 꾸준한 관리로 허리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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