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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국민건강보험 유형과 보험료에 따라 사망률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건강보험 유형에 따라 일반 회사에 다니는 직장가입자(28만 5859명)과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16만 6847명)의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역가입자의 전체 사망률이 직장가입자 대비 남성의 경우 1.13배, 여성에서는 1.18배 높았다.
사망원인별로는 암(남 1.06배, 여 1.12배), 심혈관질환(여 1.2배), 뇌혈관질환(남 1.21배, 여 1.21배), 폐렴(남 1.12배), 자살(남 1.14배, 여 1.35배), 외인사(남 1.27배, 여 1.21배) 등으로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는 건강보험 유형에 상관없이 상 그룹에 속하는 가입자들에 비해 하 그룹에 속하는 가입자들의 사망률이 최대 2배 가까이 높았다.
강희택 교수는 "건강보험 가입 유형과 소득 수준에 따라서 질환 발병률과 외인사의 증가로 사망 위험도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검진을 받는 기회의 차이와 보험 가입 유형, 소득 수준별 의료접근성의 차이가 큰 원인으로 보여져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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