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유디치과는 이달 25일까지 유디갤러리에서 공성미 작가의 개인전 'Rising Above:떠오르다'를 개최한다.
공성미 작가는 한국의 대표적인 종이인 한지 위에 분채와 석채 같은 전통 안료를 사용해 아름답고 세련된 모던 한국화를 표현한다. 주로 손으로 만든 한지를 사용하며 이 과정에서 여러 겹의 붓질을 통해 맑은 색감을 얇게 쌓아 올린다. 안료가 한지에 스며들고 다시 마르며 나타나는 독특한 물 번짐과 은은한 색의 확산은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이 과정에서 한지와 안료가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미묘한 변화가 작품의 주요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나라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전시회를 열어 한지가 지닌 고유한 매력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물고기는 시간, 관계, 기회, 평범한 일상 속의 소중함 등을 상징하며 동양적 미감을 통해 이러한 주제를 탐구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일상 속 소중한 것들에 대한 성찰과 감상을 불러일으키며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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