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대동대학교(총장 민경화)은 지난 3일 몽골 셀렝그아이막 셀렝그현지에서 몽골 철도병원과 함께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셀렝그아이막은 풍부한 생태계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뛰어난 농업 지역으로 울란바토르에서 300km 떨어져 있는 만큼 병원, 약국 등 의료 접근성이나 전문화된 치료가 수도에 비해 제한적인 지역으로 한국에서 의료진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지역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많은 환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대동병원 국제진료센터 김영준 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을 필두로 박상희 팀장, 신준한 코디네이터, 몽골 통역사 이수정 마날트레이드 대표와 함께 대동대학교 간호학과 신정순 교수, 간호학과, 응급구조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글로벌 해외 의료봉사단이 참여했으며 몽골 철도병원 부원장을 비롯해 정형외과, 소화기내과, 일반외과, 흉부외과 등 몽골 철도병원 의료진이 함께해 총 40여 명이 지역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 및 건강상담, 의약품 기부,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진행했다.
한편 김영준 센터장에게 지난 5월 무릎 수술을 받고 간 몽골 환자 몰몬은 완쾌된 모습으로 마중을 나와 감동을 더했으며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이 입소문이 타기 시작해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찾아오는 등 몽골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한국 의료 전파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