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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결혼식장에 나비가 나타나자 신부가 통곡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뭉클하게 하고 있다.
신부의 할아버지가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내자 나비도 동시에 나타난 것이었다.
나비는 하객들 사이를 날아다니다가 신부 옆에 천천히 내려앉아 한동안 머물렀다.
이어 "결혼식 전날 신랑집에 갔을 때에도 흰나비가 왔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하객들도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나비로 환생해 오신 것 같다"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후난성의 한 결혼식장에 나타난 나비가 신랑의 가슴에 앉아 눈길을 끌었다.
신랑은 결혼식 1주일 전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며 "결혼식에 한 마리 나비로 변해서 내 어깨에 날아오시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었다.
놀랍게도 결혼식 당일 나비 한 마리가 신랑의 왼쪽 가슴 위에 앉았고, 신랑은 "할머니가 오셨다"며 눈물을 쏟았다.
단순한 해프닝일 수도 있지만, 네티즌들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것"이라며 뭉클함을 전하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