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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진행성 간암 환자의 면역 항암 치료가 간 기능 보존에 유리해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새로운 표준 치료법인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 면역항암요법의 효과를 밝힌 국내 첫 대규모 다기관 임상 연구결과다.
이와 같은 생존율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세부 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각 치료가 질병의 진행이나 부작용으로 인해 중단됐을 때,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치료군의 간 기능이 더 잘 보존되는 것을 확인했고, 1차 치료 중단 이후 후속 치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지원 교수는 "간암은 하나의 종양에서도 부위에 따라 이질적인 특성을 갖고 있고 면역 반응 자체도 한정되어 있으며, 환자의 간기능이나 임상적인 특징들도 매우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환자에게 최적의 예후를 가져다줄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하는 것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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