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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첫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언젠가는 궁금한 모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노화를 주제로 한 포도뮤지엄의 세 번째 기획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는 김 이사장의 개인적인 스토리가 곳곳에 담겨 있다고 했다. 먼저 2010년 최태원 회장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은 어린이용 도슨트를 직접 녹음했다. 김 이사장은 전시마다 딸과 함께 오디오 도슨트를 녹음하면서 본인만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여성조선'은 "포도뮤지엄 측에 확인 결과 (이혼 항소심 결과 이후에도) 김 이사장은 이전과 다름없이 이사장으로서 본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4월 만남에서 언급한 대로 재단 장학생과의 해외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 예정이고, 미술관 관련 업무도 평소대로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항소심을 맡았던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은 지난달 30일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재산분할 1조3,808억 원, 위자료 20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최태원 회장은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 20일 상고장을 제출했다.
아울러 오는 8월 22일에는 노소영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30억원대 위자료 소송 1심 판결이 예정돼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