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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울버햄튼이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은 마테우스 쿠냐를 잃을 위기다.
아스널 소식을 전하는 영국의 프레쉬 아스널도 '아스널은 울버햄튼 공격수 쿠냐와 개인 합의에 이미 가까워졌다고 알려졌다. 다만 쿠냐를 영입하는 과정은 어려울 수 있다. 실제 평가 금액보다 상당히 높은 금액이 필요할 수 있으며, 5000만 파운드(약 910억원)가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언급했다.
쿠냐는 지난 2023년 1월 임대를 통해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했던 쿠냐는 울버햄튼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2023년 7월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 완전 이적 첫 시즌부터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됐다. 2023~2024시즌 쿠냐는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은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 공격진을 이끌었다. 36경기에서 14골 8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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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의 활약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아스널이 관심을 보였다. EPL 우승 경쟁을 벌이는 아스널은 지난 시즌부터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꾸준히 원했다. 골 결정력이 아쉬운 카이 하베르츠와 가브리엘 제주스로는 맨시티와 리버풀을 제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득점력과 다재다능함을 두루 갖춘 쿠냐 영입을 검토했다.
쿠냐와 아스널이 개인 합의에 성공했다면 울버햄튼을 설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강등권의 울버햄튼은 시즌을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 많은 금액이 아니라면 쿠냐 판매를 단행하지 않을 수 있다. 아스널의 제안 금액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한편 울버햄튼은 최근 황희찬도 1월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기에 팀 공격의 에이스를 모두 잃을 가능성도 있다. 영국의 몰리뉴뉴스는 '황희찬을 영입 대상으로 올리고 있는 구단들이 여럿 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마르세유도 거론됐다. 프랑스의 르10스포르트는 '마르세유가 지난 여름 황희찬의 영입을 노렸고, 실패했다. 하지만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