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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EV 업체인 BYD가영국에 새로운 미니밴 전기차를 출시한다.이 미니밴은 주행거리 402km 이상으로 넓은 실내가 특징이다. 기존영국택시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중국 시장에서‘송 맥스’라고 불리우는 미니밴을 기반으로 한 2세대 BYD e6영국 현지 모델의 공식 사양이 공개됐다.
BYD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언급한 바 없지만 하반기영국에서판매한다고 전했다. 2021년에 출시한 2세대 e6는 1세대 모델과 이름만 동일하고 전혀 다른 모델이다. 호주를 포함한 우측에 운전석이 배치되는 유럽 시장에서 현재까지 판매하고있다.
기존BYD e6는 2013년에 영국에 출시된 모델이다. 당시만 해도BYD브랜드 인지도가 낮았고EV 기술력 역시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 영국 택시 회사에 소량판매됐다. 다른 EV와비교했을 때 약 225km의 주행거리로 성능에서는 뒤지지 않았다.
하지만판매가격이4만7,000파운드(한화 8,116만원)으로 동급닛산 리프와 복스홀 암페라보다 훨씬 비쌌다. 시장 경쟁력이 떨어져 출시 1년 만에 영국에서 철수했다.
2세대 e6는 영국 자동차 브랜드 MG의 ZS EV와 비슷한 가격인 3만 파운드(5,182만원) 미만에출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전장은 4,695mm, 축거 2,800mm인 2세대 e6는 71.7kWh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유럽WLTP 기준 완전 충전 시 415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충전 속도는 60kW로 0~80%까지 충전에 90분 정도가 소요된다. 전륜에 단일 모터를 탑재해 94마력을 발휘하며, 0~100km/h 도달에는 무려 ‘18초’가 걸린다. 실내에는 10.1인치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5인치디지털 클러스터를 기본 탑재한다. 후면 주차센서, 휴대폰 앱으로 이용하는 스마트키, 후방 카메라 등이 장착된다.
영국도시에서 주로 운행하는 택시 기사에게 어필할만한장점은 적재용량 580L의 큰 트렁크, 센터터널 없이 완전히 평탄화 된 실내 바닥, 좁은 도로에서도 여유롭게 유턴할 수 있는 짧은 회전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