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하대학교는 신동하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10 μm(마이크로미터)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을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하는 데 있어 여러 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정확한 라만 신호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측정 시간을 줄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해당 연구결과는 분석화학 분야에서 저명한 Analytical Chemistry(JCR 상위 10%) 저널에 게재됐다. 임정현 인하대학교 화학·화학공학융합학과 석사과정 학생이 주저자로 참여했다.
신동하 인하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환경 모니터링과 오염 관리에 있어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표준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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