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영국 게임 제작사가 온라인 슬롯머신 게임 '이순신'을 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베팅 금액을 설정하고 버튼을 누르자 릴(슬롯머신의 세로줄)이 돌아가기 시작했고, 게임머니를 따자 "이순신이 돌아왔다", "승리는 나의 것이다"와 같은 어색한 한국어 대사가 흘러 나왔다.
특히 홈페이지에는 "게임의 심벌 및 모델이 한국의 영웅 이순신이다. 한국에서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한국인을 겨냥한 심벌을 이용해 새로운 슬롯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제작사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한국사의 대표적인 구국 영웅이자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이순신 장군을 이용해 슬롯을 출신한 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서 빨리 이순신 슬롯머신 게임 서비스를 중단하고 한국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일갈했다.
한편 지난 2022년 중국의 한 회사가 만든 게임이 이순신 장군을 '중국 문명'으로 표기하는 광고를 게재했다가 여론에 뭇매를 맞은 바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