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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새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63.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2014년 840명이었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현원은 2023년 304명으로 536명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571명에서 228명으로 343명 감소하며 전공의 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고, 이어 ▲영남권 105명 ▲호남권 50명 ▲충청권 29명 ▲ 강원권 7명 ▲제주권 2명 순으로 감소했다.
필수과 전공의는 2543명에서 1933명으로 24.0%(610명) 감소했고, 인기과목은 2014년 3945명에서 2023년 3362명으로 14.8%(583명) 줄었다.
인기과목의 전공의 현원 감소는 정부의 모집 정원 조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필수과 비수도권 전공의가 26.6%(196명) 감소하며 수도권 23.3%(414명)보다 감소율이 컸다.
과목별로 보면, 최근 10년간 외과 전공의 현원은 2014년 599명에서 423명으로 176명(29.4%) 감소했다.
한편, 필수과목 중 응급의학과를 제외한 과목의 전공의 현원 비율이 70%를 넘으며,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강화됐다.
신현영 의원은 "지난 10년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가 급감한 현상이 소아과 오픈런 등 진료 대란의 결과로 이어져 국민들께서 오롯이 그 고통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맞춤 대책이 부재한 상황에서 지역의료/필수의료 유인 기전을 마련하지 않으면 의대정원 확대는 인기영합주의 유명무실한 정책으로 그 결과는 참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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