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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지난해 국내 출시한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를 지난 25일 타봤다. 하이랜더의 제원은 전장 4965㎜, 전폭 1930㎜, 전고 1755㎜, 축거 2850㎜로 한눈에 보기에도 거대했다. 큰 크기와는 다르게 강렬한 캐릭터 라인과 날렵한 Bi-LED 헤드램프가 날렵하다는 느낌을 줬다.
2열 3열 좌석의 편의성과 안전에도 특히나 신경 쓴 모습이라 패밀리카로 활용하거나 차박을 즐기기에 적합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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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주행감을 느끼고 싶을 때는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가속이 보다 즉각적으로 이뤄졌고, 가상사운드와 엔진사운드를 바탕으로 '호쾌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이랜더의 주행모드는 스포츠모드, 노멀모드, 에코모드 등으로 구성돼 다이내믹한 주행부터 고연비 주행까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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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는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시켜 봤다.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 센서로 전방의 차량을 감지해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운전자가 설정한 차량 속도와 앞 차량과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 줬다.
선행 차량에 맞춰 적절히 속도를 조절했고, 전방에 차량이 없을 때는 설정된 주행속도에 맞게 주행했다. 차선 감지와 제어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는 모습이었다. 차선 추적 어시스트가 크루즈와 연동해 주행 차선의 정중앙을 정확히 유지했다.
플래티넘 사양에는 운전석에서 보이지 않는 차량 주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 시스템이 탑재돼 안전한 운전을 가능하게 했다. 차량을 위쪽에서 내려보는 듯한 영상을 통해 주차 시 편리함을 더했다.
해당 사양에는 디지털 백미러에 디스플레이에 영상을 표시하는 디지털 리어뷰미러 시스템이 있는데 레버를 조작해 광학 미러모드와 디지털 미러모드로 전환할 수 있었다. 뒷좌석의 헤드레스트나 적재물이 있어도 후방 시야를 확보하는데 용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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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더 하이브리드는 리미티드 플래티넘 2가지 트림이 있으며 리미티드는 6660만원, 플래티넘은 7470만원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