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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축의금 논란, "호텔 결혼식인데 10만원이 뭐냐"

황수빈 기자

기사입력 2023-11-02 08:46


끊이지 않는 축의금 논란, "호텔 결혼식인데 10만원이 뭐냐"
출처 : 픽사베이

10만원 축의금 낸 친구의 결혼식에서 같은 금액의 축의금을 냈다가 불만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축의금 문제 누가 잘못한건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의 설명에 따르면, 지인 A씨는 코로나가 심할 때에 일반 결혼식장에서 결혼을 했다고 한다. 당시 코로나가 크게 유행하던 시기라 결혼식장 식당이 금지되었고 A씨는 하객들에게 답례품을 전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한편, B씨는 1년 전에 호텔에서 결혼을 했다고 한다. 당시 코로나로 인한 규제가 크게 완화되었던 시기여서 코스 요리가 나왔다고 한다.

A씨가 결혼을 할 당시에 B씨는 10만원의 축의금을 냈고, A씨도 B씨 결혼식에 동일하게 10만원을 냈다. 문제는 결혼식 축의금 금액에 대해 A씨와 B씨가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결혼식장 선택은 본인들이 하는 것이고, 받은 만큼 주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고, B씨는 "호텔과 일반 결혼식장은 다르다. 식대도 올랐기 때문에 내가 10만원을 냈어도 더 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지인 C씨는 "최근에 B를 만났는데 서운해하더라."며 "B가 '식대도 비싸고 호텔인데 축의금 10만원이 뭐냐. 결혼식장에 못 온 D친구도 20만원은 했다. A는 너무한거 아니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B의 결혼식장에 A 혼자 갔다. A가 B에게 직접적으로 들은 말은 아니고 최근에 C에게 전해 들은 말이다. 말을 전한 C가 더 문제인 것이냐"라며 "A 입장이 맞는지 B 입장이 맞는지 궁금하다"라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A가 상식 밖의 축의를 한 것도 아니다. 호텔에서 결혼하는 것은 본인들 의지다. 왜 그 금액을 하객들이 온전히 부담해야 하냐", "결혼식에 식사는 하객에게 신랑신부가 대접을 하는 것이다.", "그냥 받은 만큼 준건데 불평을 들을 이유가 없다."라고 B씨를 비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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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솔직히 몇 년 전과 화폐 가치가 다르다. 예전에 받은 돈 그대로 내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다.", "사실이 맞긴 하냐. 말을 전한 C가 제일 문제인 것 같다."라고 하는 이들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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