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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22일 용인서 개막…김종겸 빠진 왕좌의 새 주인은

기사입력 2023-04-21 08:07

[슈퍼레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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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스피드웨이서 22∼23일 1·2라운드 열려…11월까지 총 8라운드 진행

아트라스BX 불참으로 김종겸 빠져…김재현·장현진·이찬준 '3파전 예상'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축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23'이 22∼2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개막전 더블라운드(1, 2라운드)를 시작으로 7개월의 대장정에 나선다.

2023시즌 슈퍼레이스는 최고 레벨인 슈퍼 6000 클래스를 필두로 GT 클래스, M 클래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와 더불어 모터바이크 레이스인 가와사키 닌자 컵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슈퍼 6000 클래스에는 8개 팀에서 총 18대의 머신이 참가한다. 슈퍼 6000 클래스에 나서는 머신은 '8기통 6천200㏄ 460마력의 강력한 엔진을 탑재했다. 머신들의 카울(차량의 차체)은 도요타의 스포츠카인 GR 수프라다.

이번 시즌 슈퍼 6000 클래스는 2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8차례 레이스가 펼쳐진다.

1∼2라운드(22~23일)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고, 3라운드(6월 4일)는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4라운드(7월 8일)는 인제 스피디움, 5라운드(8월 19~20일)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6라운드(10월 14~15일)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7∼8라운드(11월 4~5일)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GT1과 GT2가 통합된 GT클래스(양산차를 개조한 레이싱카)에는 8개 팀(총 26대)이 출전해 7라운드를 치르고, BMW의 고성능 모델인 M시리즈 차량이 출전하는 M클래스에는 5개 팀(총 14대)이 나서 5라운드를 펼친다.

이밖에 포뮬러1(F1) 머신을 닮은 고성능 스포츠카로 레이스를 펼치는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는 10명의 드라이버가 나서 5라운드로 열린다. 이밖에 특별 이벤트인 가와사키 닌자 컵은 두 차례 팬을 찾는다.



팬들의 최대 관심은 역시 슈퍼 6000 클래스로 쏠린다.

이번 시즌 최대 변수는 아트라스 BX의 불참이다.

지난해 우승팀인 아트라스BX는 모기업인 한국타이어의 대전공장 화재 여파로 타이어 공급에 차질이 생겨 어쩔 수 없이 대회 참가를 취소했다.

아트라스BX가 빠지면서 슈퍼 6000 클래스 역대 최다 우승(4회)에 빛나는 '최고 스타' 김종겸이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러면서 지난 시즌 김종겸에게 밀려 2, 3위를 차지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과 장현진(서한GP)을 비롯해 무섭게 성장한 2001년생 '젊은피' 이찬준(엑스타레이싱) 등이 왕좌에 도전한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1차 공식 테스트(4회 레이스)에서는 김재현이 가장 빠른 랩타임(1분 52초 734)을 기록한 가운데 이창욱(엑스타레이싱)이 1분52초809로 뒤를 이었다. 장현진(1분 53초 003)과 이찬준(1분 53초 369)도 빠른 랩타임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트라스BX가 빠진 가운데 새로 창단한 AMC레이싱의 선전 여부도 관심거리다. AMC레이싱은 서석현과 아오키 다카유키(일본)가 조종석에 앉는다.

만 51세인 아오키는 일본 GT300 클래스와 슈퍼다이큐에서 여러 차례 정상에 오른 베테랑 드라이버다. 국내 무대에선 2011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헬로TV클래에 출전해 우승했던 전력도 있다.

유일하게 여성 드라이버가 포함된 L&K 모터스의 활약 여부도 관심거리다.

2021년 '홍일점 드라이버'로 슈퍼 6000 클래스에 처음 등장한 이은정이 3년 차를 맞아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가운데 레디컬 컵에서 두각을 드러낸 손인영의 첫 슈퍼 6000 클래스 도전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밖에 지난 시즌 GT 클래스에서 종합 2, 3위를 차지했던 박규승(브랜뉴 레이싱)과 박준서(CJ로지스틱스 레이싱)의 슈퍼 6000 클래스 데뷔도 흥미롭다.

horn90@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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