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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검사 중 발견된 각막질환, 스마일라식 결과는?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12-19 13:51 | 최종수정 2022-12-22 08:45


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술을 받기 전에는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전반적인 눈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대부분 수술 진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간혹 각막에 혼탁이 있거나 주름, 사마귀 같은 특수한 상황을 마주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스마일라식을 통해 안전하게 시력을 회복한 실제 사례에 대해 알려 드린다. 해당 사례들은 논문으로도 발표된 바 있다.

각막은 맑고 투명해야 하는데, 특정 원인으로 손상이 발생하면 치유 과정에서 흉터처럼 하얗게 혼탁이 생긴다.

보통 장기간 렌즈 착용이나 속눈썹 찔림, 각막염 후유증이나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각막혼탁이 있는 경우 레이저 시력교정 시 불규칙 난시 등의 유발 가능성이 있어 잘 살피는 것이 좋다.

다만, 심하지 않은 각막혼탁이라면 스마일라식을 통해 양호한 시력교정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필자는 각막혼탁 환자의 스마일라식 시력교정 효과를 연구해 대한안과학회에 발표했다. 수술 전 평균 나안시력이 0.09에서 수술 후 1.19로 크게 좋아졌고 3개월 경과 관찰에서도 교정 시력이 잘 유지되는 것을 확인됐다.

수술 대상은 혼탁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각막 얇아짐 등 다른 이상이 없어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13안이었다.

눈 정밀검사에서 발견되는 문제 중에는 '각막구타타'라는 생소한 각막질환도 있다.


특정 각막층에 세포 분비물질이 쌓이거나 손상돼 일부분이 두꺼워지면서 커진 상태를 말하는데, 다른 말로 각막사마귀라고도 한다.

각막구타타가 있는 경우 시력교정술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라식수술 후 시력이 떨어지거나 각막부종, 각막내피세포 손실, 세포손상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러한 각막구타타 환자도 스마일라식을 통해 후유증 없이 시력교정이 가능하다는 연구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각막구타타 환자 6명에게 스마일라식을 시행하고 1년간 추적관찰을 진행 했더니, 환자 모두 1.0 이상의 양호한 교정시력을 유지했으며 각막구타타도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렌즈를 오래 착용한 사람 중에는 흰자에 주름이 생기는 결막이완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결막은 안구를 덮고 있는 투명한 조직인데, 피부처럼 노화가 진행되며 처지고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불편한 증상이 없다면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시력교정술을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안구를 고정하는 장치의 흡입력 때문에 주름진 결막이 딸려 올라올 수도 있다.

성공적인 시력교정을 위해서는 정밀한 사전검사는 물론,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의료진의 경험과 기술력이 중요하다.

특히 각막혼탁이 의심되는 경우 갈릴레이, 전안부 각막CT 등 사전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 후 부작용이나 수술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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