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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숲길은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탐방로(트레일), 대관령숲길, DMZ 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등이다.
산림청은 국가 숲길 총 1천70㎞에 대해 500m마다 경사도, 구간거리, 노면 상태와 폭, 안내표시 여부 등을 현장 조사해 2천151개의 데이터를 도출하고 이를 기초로 국가 숲길 노선 난이도를 확정했다.
국가 숲길 노선 난이도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 포털에 공개했으며, 등산 지도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하는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산림청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숲길 이용자들이 난이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색깔과 그림 문자(픽토그램)로 이용등급을 구분해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누리집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노선별 난이도에 따른 이용등급은 매우 쉬움(노란색), 쉬움(파란색), 보통(초록색), 어려움(빨간색), 매우 어려움(검은색)으로 구분했다.
김종근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새롭게 지정되는 국가 숲길을 포함한 주요 숲길의 난이도를 계속 조사·공개해 등산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