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신희 교수가 최근 열린 '제26회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APSR)'의 COPD Assembly에서 'APSR Assembly Education Award'를 수상했다.
박 교수는 혈장 내 'SOX18'이라는 혈관생성 전사물질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급성 악화 시 증가하고, 그 정도가 폐 기능 악화와 연관이 있음을 밝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사물질이란 특정 유전자 발현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조절 단백질을 말하며, 혈관생성 전사물질은 새로운 혈관이 발생하는 데 관여하는 전사물질을 뜻한다.
박신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각종 암 및 급성 폐손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SOX18'의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의 역할을 규명한 첫 연구이다. 이번 연구가 향후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병인을 규명하고 중증도를 평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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