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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정몽구재단,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통해 스타트업 294개 육성·일자리 5195개 창출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2-11-23 15:20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두번째줄 왼쪽다섯번째부터),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정현곤 사회적기업진흥원장, 김문실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에서 선발된 펠로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2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11년 간 사회적경제기업 및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을 지속 전개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예비 창업~법인 3년차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Adaptive Incubating)' 트랙, 연 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Business Accelerating)' 트랙,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Collective Environment Action)' 트랙으로 모집 단위를 세분화해 트럭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으로 올해 9월까지 스타트업 294개 육성, 일자리 5195개 조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 간의 모집 및 심사 기간을 거쳐 A 트랙 20팀, B 트랙 5팀, C 트랙 3팀, 도합 28개팀의 10기 펠로를 신규 선발했다. A 트랙 팀별 2000만원, B 트랙 팀별 4000만원, C 트랙 팀별 5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10기 펠로들은 선발 후 약 6개월간 63억 2000만원의 매출 달성, 49억 6000만원 규모의 투자 유치, 79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55건의 MOU 및 28건의 계약 체결, 33건의 특허 출원, 각종 경진대회 및 공모전에서 16건의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파이널 데이' 행사에서는 28개 펠로 중 특히 우수한 성과를 거둔 7개 펠로를 '우수 펠로'로 선정해 수상했다. A 트랙 우수 5팀에 각 1000만원, B트랙 우수 1팀에 6000만원, C 트랙 우수 1팀에 1억 500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했다.

A 트랙에서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종이팩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필리', 푸드 업사이클링을 통해 식품 부산물을 재사용한 친환경 식품으로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리하베스트', 프리미엄 페미닌 헬스케어 브랜드로서 무독성 천연 흡수체 셀라텍스가 첨가된 유기농 생리대를 제조·판매하는 '이너시아',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골프웨어 에이븐을 제작하는 '쿨베어스', 버섯을 이용해 닭고기 식감의 식물성 원육을 개발, 소비자에게 육류 소비 없이도 지속가능한 음식 경험을 제공하는 '위미트'가 우수 펠로로 선정됐다.


B 트랙에서는 폐이차전지 분리막을 재활용해 기능성 리사이클 소재를 개발하고 그린 임팩트를 창출하는 '라잇루트'가, C 트랙에서는 지능형 수륙양용 로봇을 활용해 차세대 수질 모니터링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 신민정 라잇루트 대표, 강동우 아트와 대표 등 우수 펠로 대표 3인의 성과 발표 및 그룹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 설립자이신 정몽구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이 본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 여러분들께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지난 5월 개최한 '오프닝 임팩트 데이'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 5개년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지원, 스타트업 250개 육성, 일자리 6000개 창출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일자리 창출 및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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