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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들의 한국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bhc그룹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에 미국 햄버거 브랜드 '슈퍼두퍼' 글로벌 1호점 강남점을 공식 개장했다. 이는 미국 외 국가에서 처음으로 문을 여는 글로벌 매장이다.
해당 매장은 미국 현지 비프 패티 원료육을 사용하고 수제 번, 슈퍼소스, 수제 피클, 캘리포니아산 체다치즈 등 식재료 대부분에 현지와 동일한 규격과 시스템을 적용했다. 단품 가격은 9000원~1만4000원 수준이다.
'고든램지 버거'의 캐주얼 레스토랑 버전인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버거 역시 내년 초 서울 강남에 문을 연다. 현재 서울 강남권의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 등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아닌 곳에서 여는 첫 매장이자 아시아 최초 매장이다. 제품가격은 1만~2만원대로 책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버거의 등장으로 '햄버거가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사라지고 있다"며 "그러나 소비자들의 입맛도 까다롭고, 최근 인스타 맛집 등 로컬 햄버거 가게를 선호하는 현상도 나타나면서 프리미엄 버거의 성공을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