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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를 맞아 '대출 갈아타기' 등 대출 이자를 한 푼이라도 아끼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대환대출에 대한 소비자 니즈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지만, 실 수혜자는 많지 않다. 더 나은 대출 조건을 찾아 여러 영업점을 방문하고, 심사 및 상환에 필요한 복잡한 서류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핀크는 업계 최초로 대환 상품만 모아 비교할 수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핀크의 대환대출 서비스는 대출 보유 내역 조회부터 대환 신청까지 일련의 대출 과정을 앱을 통해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핀크는 기존 대출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마이데이터를 연계했다. 핀크 마이데이터(금융기관 275개 연결)를 기반으로 기존 대출 내역을 조회한 후, 간단한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최적화된 대환 조건을 찾아준다. 상품을 선택하면 제휴 금융기관으로 연결되어 본심사, 상환 등의 나머지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핀크 대환대출 서비스에선 하나은행, 스마트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등 1,2금융기관 4곳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급격한 금리 인상에 인플레이션 위협까지 더해진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대환대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내놓았다"라며 "이번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로 소비자들의 대출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관련 제도 활성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들의 반대로 주춤했던 대환대출 플랫폼에 대한 논의가 올해 들어 재점화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금융의 빅테크 종속 등을 이유로 대환대출 플랫폼 도입을 여전히 반대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핀크 관계자는 "앞으로 시중·저축은행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대환대출'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