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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리버스 멘토링으로 세대격차 좁힌다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2-05-12 14:47



LG유플러스는 1990년대생 신입사원들이 임원들에게 MZ세대의 트렌드에 대해서 멘토링하며 세대간 차이를 좁혀나가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을 진행중이라고 12일 밝혔다.

21명의 멘토 전원이 2022년 1월 입사해 근무한지 반년이 채 되지 않은 신입사원인 점이 눈에 띈다. 평균 나이 25세로, '당신이 라떼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 '놀 줄 아는 임원 모집 중', '눈 떠보니 1998년생' 등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멘토 소개에도 MZ세대 사원들의 개성이 한껏 드러났다.

멘토들이 직접 선정한 멘토링 주제도 MZ세대의 최신 트렌드를 짐작할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템들이 많았다. 'MBTI 알아보기', '당근마켓으로 물건팔기', '채식식당 가기'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단순히 "우리 소통합시다"가 아닌 MZ세대 문화를 함께 즐기다보면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멘토링이 종료되면 워크숍을 통해 조별 활동 결과와 소감을 공유하고, 리더 교육을 통해 전사에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양효석 LG유플러스 최고인사책임자(전무)는 "MZ세대 직원들이 증가하면서 조직내 세대간?직급간 소통이 점점 더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며 "세대격차를 좁히고 수평문화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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