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왕수 교수·내분비내과 김재택 교수팀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22년 제1차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사업의 백신부작용 예측기술사업'에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의 중증도와 사망률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지만, 백신 추가접종 후 시간이 경과하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어서 향후 지속적인 백신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 후 심근경색증, 뇌졸중, 혈전, 심근염, 심낭염 등과 같은 심혈관계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 질병관리청은 mRNA(메신저 RNA) 백신 접종 이후 생긴 심근염 발생의 인과성을 인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재택 교수는 "현재 백신 부작용에 의한 심근염의 발생은 예측하기 어렵고 질환특이적인 치료제가 없어 환자 증상만을 개선시키는 치료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중증으로 진행되었을 경우 환자의 예후가 나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며 "이번 연구로 심장에 대한 부작용이 없는 차세대 백신을 개발해야하는 당위성을 인식하고, 임상에서 적용 가능한 독창적인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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