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이 최근 2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콕 트렌드의 영향을 받았다.
아이스크림 제품의 유형별 매출 비중은 2020년 기준 '바(bar) 형'(30%·막대기가 꽂혀 있는 제품), '홈(home) 형'(19.2%·원통형에 담겨 떠먹는 제품), '콘(cone) 형'(17.7%·원뿔 형태 제품) 순으로 컸다.
직전 2년간은 콘 형의 비중이 홈 형보다 컸다가 2020년에 상황이 역전됐다. 주로 홈 형으로 출시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aT조사팀은 "미국, 중국, 캐나다, 필리핀, 베트남 등으로 아이스크림 수출이 매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이 자금의 성장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식품산업 규모에 큰 영향을 주는 인구가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aT 조사팀은 "인구가 줄어들면서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식품 시장 전반의 성장 속도가 줄어드는 데다 케이크와 초콜릿 등 대체 디저트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한동안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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