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신경퇴행질환인 파킨슨병은 정확한 진단만큼 지속적인 운동과 관리가 중요하다.
약물치료 외에 파킨슨병 치료에 있어 하나의 큰 축을 차지하는 것은 운동이다. 운동은 근력, 유연성, 심폐 능력을 개선해 직접적으로 환자의 움직임 향상에 기여한다. 뿐만 아니라 변비, 우울, 수면장애 등의 비운동증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중강도 운동(주 5회, 하루 30분가량)을 하는 경우 신체 활동을 하지 않거나 줄인 환자와 비교해 사망률이 약 34% 감소했다고 할 만큼 예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어 "환자들이 진단 초기에는 온갖 관심을 받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관심 밖으로 밀려나면서 우울한 마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며 "가족들이 매일 환자에게 따뜻한 말을 해주고 매일 단 10분이라도 같이 운동하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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