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10명 가운데 7명은 한국 국가브랜드가 제품 구매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제품을 떠올릴 때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고품질'이 2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합리적 가격' 16.9%, '독창성' 15% 등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66.7%가 한국의 국가브랜드가 과거 대비 향상됐다고 평가한 가운데 'K콘텐츠 확산'(31.8%), '한국기업의 발전'(25.6%), '경제력 성장'(20.8%) 등이 국가브랜드 강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제품의 경쟁국으로는 일본이 30%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23%로 그 다음이었다. 한국제품 경쟁국으로 유럽을 지목한 비율도 11%에 달해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한국 제품의 약점으로 '가격'(33%), '사후관리 미흡'(15%), '파트너 신뢰도'(13%) 등이 지목돼 사후관리 강화를 비롯해 바이어와의 신뢰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의 경우 품질 고급화로 제품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무역협회는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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