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대 시중은행 중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의 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주요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KB국민은행(1.8%p), 하나은행(1.72%p), 우리은행(1.63%p), NH농협은행(1.54%p) 순이었다.
예대금리차는 2017년 1.79%p에서 2019년 1.7%p로 축소됐지만 2020년에는 1.75%p로, 2021년에는 1.8%p로 확대됐다.
NH농협은행(5조8096억원), 신한은행(5조7889억원), 하나은행(5조6325억원), 우리은행(5조3475억원) 등도 5조원이 넘는 이자이익을 거뒀다.
이자이익은 손익계산서의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차감한 값이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로 발생한 이익인 예대마진 수익이 대부분이다.
은행 이자이익은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40조4698억원과 40조7120억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41조1941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6조79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이자이익을 좌우하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벌어지고 대출 규모도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강민국 의원은 분석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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