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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MPK)와 해외거점형 대한민국 디지털 및 바이오 헬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2015년 메르스(MERS) 사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의 이동 경로 추적 시스템인 '글로벌 감염병 대응 플랫폼(이하 GEPP)'를 개발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후 GEPP는 세계경제포럼(WEF),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등 국제기구로부터 혁신 우수사례로 평가받았으며, 게이츠재단, 라이트펀드 등 글로벌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KT 관계자는 "MPK와 업무협약으로 KT의 핵심역량인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현지 거점 구축 및 의료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분야 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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