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범진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섬머 워크숍에서 2020년 자유연구 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위암 발생률이 높고, 헬리코박터 양성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관상동맥 중재술 후 이중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발생한 소화성 궤양 출혈에서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에 관한 연구는 많지 않다. 또한, 관상동맥 중재술 직후 발생한 위장관 출혈에서 제균 치료의 현황과 제균 치료 후 재출혈의 빈도 등에 관한 연구 역시 드문 실정이다.
김범진 교수는 "이번 빅데이터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관상동맥 중재술 이후 항혈소판제 복용시 발생하는 위장관 출혈의 빈도를 파악, 시술의 합병증에 관한 구체적인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에 따른 위장관 출혈 억제 효과를 분석하여 새로운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지침 마련을 위한 근거 자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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