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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9월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인턴십 모집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채용 시장이 경색된 가운데 조속한 채용 시행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 어느 때보다도 '안전'을 최우선하겠다는 목표다.
KT는 올해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이쓴 만큼 지원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언택트 채용'을 시행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광화문 본사에서 모든 채용 관련 행사를 집중 시행했으나 전국의 지역본부 단위로 채용을 분산 시행해 지원자 간 접촉을 최소화한다. 새롭게 도입한 온라인 기반의 인적성검사와 화상면접으로 전형과정 전반에 '언택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의 또 다른 특징은 '인턴제 전면 시행'이다. 기존 수도권에 한정하여 네트워크와 IT 기술분야 중심으로 운영하던 '4차산업아카데미' 인턴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마케팅&세일즈(Sales) 분야까지 적용하여 실무형 인재를 채용하기로 했다. 인턴제 전국 시행을 통해 각 지역에 뿌리를 둔 인재들의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 향후 이들을 지역 전문가로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신현옥 KT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채용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청년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지원자들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채용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청년구직자들에게 실무경험과 취업기회를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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