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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재입북한 임지현, ‘벗방’부터 납치설 돌았던 근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0-07-28 15:57



성폭행 조사를 받던 탈북자 김모(24)씨 최근 월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2017년 재월북한 탈북자 방송인 임지현(북한명 전혜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임지현은 평안남도 안주 출신으로 19세였던 2011년 가족을 두고 혼자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임지현은 탈북을 도와준 남성과 중국에서 약 3년간 동거했고, 이때 돈을 벌기 위해 국내에도 중계되는 인터넷 음란방송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임지현은 동거남을 중국에 두고 태국을 거쳐 혼자 남한에 왔고, 수도권의 임대아파트에 살며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다 지난해 말 한 방송에 출연했다. 방송 직후 팬카페가 생기는 등 인기를 끌자, 연예인의 꿈을 꾸게 된 그는 이를 위해 서울의 한 예술 관련 교육기관에 차석으로 입학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촬영한 음란영상이 국내로 유입됐고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임지현의 과거 행적을 알게 됐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임지현이 국내 활동에 부담감을 느껴 재월북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충북지방경찰청은 "임지현은 지난달 검거된 인터넷 음란방송 탈북자가 아니다"라며 "입건된 인터넷 음란방송 탈북자는 현재 한국에 있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같은 설을 일축했다.

임지현이 북한으로 되돌아 간 것에 대해 한 매체는 북한 내 가족에게 돈을 보내다 배달사고가 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 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때 북한 당국에 납치 당해 체제 선전용 영상에 등장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임지현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탈북자 A 씨는 매체를 통해 "5월경 북한에 있는 부모에게 브로커를 통해 1000만 원을 보냈는데 배달사고가 났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다"라며 "브로커가 문제가 좀 생겼는데 중국으로 와서 돈을 배달하는 걸 직접 보라고 해 출국했다는 말이 있다"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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