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들 때 신체적·정신적으로 많은 변화와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갱년기를 겪는다.
약물 치료 우선, 부작용 발생 시 주사 치료 진행
골다공증은 특정 부위가 아닌 뼈 전반이 약해지는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이 아닌 약물치료와 주사치료가 진행된다.
약을 복용했을 때 부작용이 있는 사람은 주사 치료를 선택하면 된다. 1년에 한번 맞으면 되는 주사도 있고, 본인이 매일 주사를 놓아 골밀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당뇨 환자가 인슐린을 맞듯이 배를 서른 부위로 나눠 환자 본인이 매일 복부에 뼈 형성 약제 주사를 놓는 방법이다.
골다공증은 뼈의 연결 부분 사이사이에 구멍이 숭숭 뚫려서 작은 충격에도 뼈의 연결이 어긋나는 골절이 생기는 위험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골다공증이 심한 고령의 경우 약을 복용해도 골절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뼈를 형성하는 주사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골밀도 10% 높아지면 발병 13년 늦춰…정기적 검진·운동 중요
골다공증은 특별한 사전 증상이 없고, 골절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골밀도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없으므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골밀도가 10%만 높아져도 골다공증 발병을 13년 늦출 수 있으므로 평소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뼈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칼슘, 비타민D가 부족하면 혈청의 칼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부갑상선호르몬의 농도가 증가해 골소실 및 골절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비타민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생성되거나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꾸준한 운동은 골밀도 증가에 도움이 되고 근력 강화, 균형감각 증진으로 낙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땅을 디뎌 중력을 느끼는 운동, 고령 환자는 평지 걷기를 추천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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