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열풍이 불면서 유튜버 등 동영상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직장인은 물론 실제로 유튜버로 활동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회사 홍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57.2%,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취미 생활로 리프레쉬 효과가 있어서'(45%), '직원의 마케팅 감각이 향상될 것 같아서'(37.5%), '직원의 동영상 제작 능력이 개발돼서'(24.9%)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 등은 직원 유튜버를 선발해 금융 정보 외에도 생활 팁, 회사 생활 등 여러 장르의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한화 등의 기업들도 유명 모델이나 인플루언서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출연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어 회사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체 기업 중 실제로 동영상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직원이 있는 경우는 13.2%였다.
이들 중 65.3%는 직원의 동영상 크리에이터 활동이 홍보효과 창출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현재 기업 인적 구성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자기만족감과 워라밸을 중시하는 경향이 크고 동영상에 친숙해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싶은 니즈가 크다. 기업의 미래 주역인 밀레니얼 세대들이 회사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니즈를 존중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고 내부 정보 유출 방지 등의 가이드라인을 잘 지키면서 유튜버 활동을 해 나간다면 직원 개인의 만족과 회사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잡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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