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이저 시력교정이 보편화 되며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과거에 비해 보다 편리하고 쉽게 안경을 벗는 시대가 되었다. 그 중심에는 스마일수술(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또는 스마일라식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수술법이 있다. 스마일라식은 전통적인 라식, 라섹과 견주어 안전성이 우수하고 안구건조나 눈부심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 오랫동안 안경을 써 온 젊은층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시력교정법이다. 안과 현장에서는 최근 시력교정을 원하는 근시 환자 2명 중 1명 이상이 스마일라식을 받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원천 기술인 펨토초(1000조분의 1초)레이저를 이용, 각막의 겉면을 투과해 각막 안쪽(실질층)을 교정한다. 이후 각막에 통상 2~4㎜ 정도 작은 구멍으로 속살 조각을 꺼내 마무리한다.
플랩(각막 뚜껑)을 만들지 않고 최소한의 각막절개로 교정하는 유일한 시력교정법이다. 약 24㎜ 각막 겉면을 절개해 수술하는 라식, 또는 약물을 이용해 각막표면을 얇게 벗겨내 레이저를 쏘여 시력을 교정하는 라섹에 비해 각막 손상량이 대폭 줄었다. 또한 전자동 안구고정방식, 수술 중 중심점 유지, 3D곡면 각막 접촉시스템 등 독창적인 기술로 안전성과 시력의 질을 동시에 충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Zeiss사가 2006년 개발했으며 2019년 기준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200만건 이상 수술이 이뤄졌다.
임상결과와 안전성 연구를 통해 국내 최다인 SCI급 논문 등 12편을 국내외 유명 학회에 발표해 왔다. 스마일라식 전용 양압수술실을 비롯 삼중센트레이션 기술, 스윙테크닉, 난시해결과 스마일라식 병합수술 등 자체 연구기술로 스마일라식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안과전문의)은 "스마일라식과 난시수술 전문성을 키워오면서 임상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와 학술적 노력을 병행한 것이 4만안 달성이라는 쾌거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의료진을 믿고 수술을 받은 환자와 가족분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높은 수준의 시력교정수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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