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코리아가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의 자서전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Let my people go surfing) 개정판을 출간한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브랜드 히스토리 외에도 전통적인 기업 문화를 탈피한 파타고니아의 8가지의 주요 경영 철학을 담았다. 리사이클 원단, 유기농 원단 등 환경에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기능성과 내구성을 갖춘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 철학', 생산 과정 및 유통의 공정성과 노동자들의 복지를 위한 '생산 철학', 전 직원이 환경 보호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파타고니아만의 특별한 사내 문화를 만든 '인사 철학' 등 파타고니아 사업의 근간이 되는 내용들이 소개된다. 또한, 심각한 기후 변화에 직면한 지구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주력으로 전개하고 있는 사업 '파타고니아 프로비전(Patagonia Provision)'에 대해 얘기한다. 파타고니아의 '프로비전'은 품종 개량, 살충제, 화학비료의 사용 없이,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야생 연어', '버펄로 육포(Buffalo Jerky)', 다년생 밀 '컨자(Kernza)'를 활용한 '롱 루트 에일(Long Root Ale)' 등을 생산한다.
파타고니아 최우혁 지사장은 "이 책은 최근 10년간 파타고니아가 걸어온 진정성 있는 행보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실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많은 독자들이 파타고니아의 경영 철학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기업들에게는 지금의 전세계적인 사회 경제적 위기 이후의 사업 방향을 결정하는데 좋은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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