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무료 한약처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화상담센터는 정부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한의계가 요청한 한의사 진료를 포함한 한의약 의료지원 일체를 거부함에 따라 대한한의사협회 차원에서 추진해 구축됐으며, 한의사 회원들의 성금과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발표한 '전화상담 또는 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방안'을 근거로 구축된 전화상담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전화 수신→코로나19 확진 판정 여부 확인(확진자에게 통보된 확진문자 확인 등)→녹취 및 개인정보 수집·활용에 동의 확인→대면진료 절차 준용(한의사의 전화상담을 통한 환자 상태 등 확인, 전화상담 내용과 처방내역 등 기록지 기록, 한약 처방 시 복용방법 및 기타 주의사항 안내)→한약 수령 방법(보호자 직접수령 또는 택배발송) 확인 등의 절차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이어 "이미 중국 정부는 한양방 협진을 통한 코로나19 치료를 시행하고 85%의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한약을 투여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 정부와 일부 지자체들은 아직도 양의사단체의 눈치만 보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최근 우리나라 한의계도 코로나19 확진자의 증상별, 단계별 맞춤처방을 위한 '한의진료 권고안'을 발표된 만큼, 이 매뉴얼에 따라 더 이상 정부에 기대지 않고 한의계 스스로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효과적인 한약을 처방하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전화상담센터가 전국의 모든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진료인력 등이 부족한 사태가 벌어질 경우를 대비해 자원봉사에 참여할 한의사를 모집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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