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인 분당제생병원에서 입원 환자·의료진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가 중단됐다.
이에따라 병원 측은 이날 오전 0시 30분부터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병원 측은 지난 3일 폐렴 증세로 응급실을 찾은 74세 남성(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이 코로나19 검사에서 5일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밀접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벌였다.
확진자들은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주로 입원한 본관 8층 81병동에 함께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확진자들 가운데 간호사 2명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과 이천시 송정동에 살고 있으며, 간호조무사 3명은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서울 송파구 송파동이 주거지로 알려졌다.
분당제생병원은 "진료 중단 기간에 입원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입원실을 재배치 한 후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지난달 28일 국민안심병원 B로 지정됐다.
국민안심병원 B는 일반 국민들과 호흡기질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환자분류 ▲호흡기 환자 외래 진료구역 분리▲대상자 조회 ▲감염관리 강화 ▲면회 제한 ▲의료진 방호 ▲선별진료소 운영 ▲입원실, 중환자실 운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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