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프랜차이즈 선택 전 브랜드 인지도·신뢰성 따져야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02-13 15:37 | 최종수정 2020-02-13 17:12


예비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경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이 브랜드 인지도와 가맹본부 신뢰성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한 업종수익률은 창업정보 탐색에서 가장 중요하게 살피는 요소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창업박람회 등에서 참관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예비창업자가 창업준비시 가장 어려워하는 점은 '창업아이템 선정'(36.4%)이었다. 다음으로는 점포입지 선정(21.3%), 자금조달(17.2%), 업종선정(15.8%) 으로 조사됐다.

창업 정보 탐색시 중요하게 살펴보는 요소에 대해서는 업종수익률이 26.6%로 가장 높았다. 유망아이템(25.1%), 업종트렌드(24.8%), 창업성공사례(14.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진 프랜차이즈 창업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가맹본부와 브랜드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31.9%다. 이어 가맹본부의 신뢰성(22.3%), 가맹점 수익률(18.4%), 언론매체의 기업평판(7.5%) 순으로 나타났다.


콩나물과 돼지고기의 신선한 조합을 내세운 콩불은 저렴한 가격과 높은 고객만족도, 수익률이 장점으로 내세운 브랜드다. 콩불 관계자는 "투자금의 1년 내 회수의 실속 창업을 제시해 왔다"며 "원재료비 절감으로 상대적 마진율을 높이고, 전문 주방 인력을 없애 인건비 부담을 줄였다"고 말했다. 콩불은 아삭하고 구수한 맛을 내는 의성 흑마늘 추출물을 먹고 자란 콩나물에 돼지고기의 앞다리살을 얇게 슬라이스한 메뉴를 주력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토고리 옛날막창&소갈비살은 가맹점에 제공하는 물류공급가가 판매가 대비 30% 정도로 낮은 편이다. 본사 직영 ONE-STOP 키친팩토리시스템과 중앙조리시설(CENTRAL KITCHEN) 운영을 통해 물류공급가를 낮추는 게 가능했다. 본사는 또 신선하고 엄선된 육류를 대량매입, 가공, 포장, 납품까지 모든 공정을 직접 관리한다. 원팩포장 공급이 가능해 요리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채선당은 국내 한식전문점 브랜드 평판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가맹본부다. 채선당은 혼밥족을 위해 1인 샤브샤브전문점 샤브보트를 운영중이다. 샤브보트는 등심육수, 토마토육수, 커리육수, 마라육수 등 4가지 맛 육수를 입맛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샤브샤브용 채소와 쇠고기, 칼국수, 죽까지 1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가성비를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U자형 바이테블로 최소 인원으로 접객 운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설계돼 33㎡(약 10평)의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오픈 후 매출 부진매장에 대한 단계별 지원시스템인 창업보상환불제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성을 높였다. 창업 후 지속적인 적자 발생 시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이 창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게 목적이다. 진이찬방은 다양한 채널 홍보, 본사조리팀 파견지원, 담당 슈퍼바이저 매칭 등 실질적 창업 혜택으로 예비창업자들의 운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매년 연초는 창업을 앞둔 예비창업자들이 분주해지는 시기"라며 "창업 아이템 선정 단계부터 브랜드 신뢰도와 수익률 등을 바탕으로 자신에 맞는 업종 선택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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