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건복지부의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시행이 발표됨에 따라 복막투석 환자들의 재택치료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막투석은 매번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혈액투석과 달리 가정 내에서 투석이 가능해 직장이나 학업 등 사회생활이 혈액투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특히 수면 시간에 자동으로 투석액을 교체하는 자동복막투석기를 사용하면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환자의 복막투석 치료 결과는 의료진이 한 달 간격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환자의 투석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의료진이 찾아내고 교정하는데 한계가 있다. 환자 역시 의료진으로부터 재택 치료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받지 못해 부담이 컸다. 한 연구에 따르면 복막투석 환자가 처방 받은 횟수의 90% 이하로 투석액을 교체할 경우 입원율, 입원기간 및 사망률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복막투석은 의료진의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16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복막투석 환자 관리들이 그동안 필요로 했던 재택 치료 관리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의료진이 셰어소스와 같은 원격 자동복막투석 관리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병원에서 손쉽게 복막투석 환자의 투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환자에게 문제가 생기면 즉시 환자에게 방문을 요청하거나 불가피한 경우 신속하게 왕진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스터 현동욱 대표는 "
한편, 보건복지부의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수가 시범사업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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