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4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옵티메드(대표이사 김헌태)와 일회용 대장내시경 공동 개발 및 트레이닝 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의료원은 진단 및 치료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감염 위험이 없는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일회용 대장 치료 내시경을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됐다"면서 "옵티메드와의 협업 체계 구축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술과 의학 수준도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옵티메드 김헌태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한 일회용 위, 십이지장 내시경에 이어 이번에 진행하는 일회용 대장 내시경이 개발되면 기존 수입 브랜드에 의존했던 대장내시경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회용 내시경의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소화기관 내시경과 관련한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화기와 관련한 내시경 검진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으며 지난 한해 국내 내시경 검진은 5년 전 보다 160만건 증가한 677만 건이 시행됐으며 수술 등을 포함하면 1238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이화의료원과 ㈜ 옵티메드가 공동 개발하는 일회용 대장내시경은 교차 감염의 위험을 해소하며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한편 옵티메드에서 자체 개발한 일회용 내시경은 해외 수출 및 현지 생산 공장 건설에 대한 상담이 진행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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