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최근 방글라데시 의료진에게 뇌사판정과 장기기증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의료시스템 연수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으로부터 뇌사장기기증 활성화의 모범적 체계를 갖춘 병원으로 선정됐다. 2012년 뇌사판정자 관리 전문기관(HOPO) 지정 이후 뇌사판정과 장기기증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16년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협약을 체결하는 등 뇌사장기기증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국내외 장기기증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성균 장기기증향상위원장(신장내과 교수)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기증자 발굴 및 관리를 위해 뇌사추정자 스크리닝 시스템(HDSS)을 개발했고,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이 중환자실 회진을 돌며 뇌사추정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뇌사추정자 및 장기기증자가 획기적으로 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스템을 국내외로 알림으로써 장기기증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앞으로도 장기기증의 중요성과 숭고함이 헛되지 않도록 기증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장기이식 분야의 전문성을 확대 발전시켜 국민의 생명 나눔에 뜻깊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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