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세계 가장 빠른 말이 결정된다.
경마에서 각국의 경주마 능력을 비교하기 위해 '국제 레이팅(경주마 능력 지수)'를 사용한다. 0부터 140사이에서 결정되며 숫자가 클수록 강한 말이다. 현재 세계 경주마 랭킹 1위의 국제 레이팅은 127이다. 이번 '코리아컵'에 국제레이팅인 112의 최강마 '론 세일러(Lone Sailor, 미국)'가 출전예정으로 화제다. 아울러 출전 예정인 해외 경주마 평균 국제 레이팅이 '코리아컵'은 103, '코리아 스프린트'는 102로 높아 역대급 박진감을 예고했다.
이번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는 국제 경마기구로부터 PARTⅠ경주로 승격됐으나, 일부 국가 출전 제한으로 2019년은 전년과 동일하게 시행하게 됐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 경주마들과 미국, 유럽 경주마들의 한판 승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미국, 영국, 호주 등 10개국에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의 실황을 송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 중 홍콩과 마카오는 정기적으로 한국경주를 수입하는 국가는 아니었지만, 이번 9월 8일 국제경주일에 한해 예외적으로 한국경주를 수입해 해당 부정기 수출에 따른 해외매출액 상승이 기대된다. 경주실황의 해외 수출 사업은 2014년 2개국으로 시작해 2016년 국제경주 개최를 기점으로 10여개국으로 크게 확대됐다. 한국 경마 해외 홍보와 국제화 사업에 탄력제가 되고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는 해외 출전마 수준, 상금 규모 등 한국 경마 최고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어 한국 경주마의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해외 경주마들을 상대로 한국 경마 국가대표들이 선전을 펼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