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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지휘자와 함께 하는 한-러 청소년들의 하모니, KYDO 티켓 오픈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8-29 14:32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은 9월 8일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 KYDO(Korea Young Dream Orchestra,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와 러시아 청소년들의 합동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의 KYDO와 러시아 사할린주 청소년 오케스트라와의 교류 연주는 이번에 5돌을 맞이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지난 5월 한국 KYDO가 러시아를 방문해 강제 징용 당한 한인 1세대를 위해 개최한 한-러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류 연주회를 개최한 데 이어, 러시아 청소년들이 한국을 찾아 지역주민 및 인천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에게 깊은 감동의 울림을 선사한다.

KYDO는 괴산, 대가야, 부여, 서천, 서귀포, 신안, 칠곡, 함안, 합천, 해남, 화천 11개 농어촌 지역 출신의 청소년들을 선발했다. 러시아 청소년 오케스트라 41명 중에는 박 알렉산드르를 비롯한 한인 3~4세대 8명이 참가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에 걸 맞는 의미 있는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콘서트에 인천에 거주하는 사할린 한인 1세대 및 그 자녀 포함 약 1500여 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또한 직접 연주회장에서 연주를 듣지 못한 러시아 사할린 동포들을 위해 렛츠런재단 동영상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해 연주회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베토벤 5번 1악장,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겨울, 차이코프스키 4번 4악장, 카르멘 윌리엄텔 서곡 및 러시아 민요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티켓 예매 중이며, 수익금은 농어촌 청소년 및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다시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음악을 통해 한국과 러시아 청소년의 기본적인 소양과 문화 예술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또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KYDO는 농어촌 지역 문화융성과 청소년 정서 함양을 위해 출발한 단체다. 말산업육성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가 경마사업을 통해 거둔 수익금으로 2011년부터 매년 10억 원씩 운영 지원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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