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무더운 여름철 발병 위험 높은 요로결석, 비뇨기과 전문의 치료 받아야

신대일 기자

기사입력 2019-08-29 11:27





겨울철에 비해 여름철에 발병률이 2~3배 높은 요로결석은, 수분섭취가 부족하게 되면 소변량이 줄면서 소변 속에 요로결석을 만드는 성분의 농도가 높아져 소변에 더 이상 녹지 못하고 결석이 발생하게 되는 질환으로, 비뇨기과 환자의 30%가 요로결석 환자일 정도로 흔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인구의 3% 정도에서 요로결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30~40대에 발생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1.5배 높다.

요로결석이란, 요로 (소변이 만들어지고 이동하며 저장되는 기관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 에 생긴 돌을 말한다. 돌이 생기는 위치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요로결석은 지역과 인종에 따라 유병율의 차이가 있지만 일생 동안 10명중 1명에게 발생 할 수 있다. 또한, 10년 이내에 약 50%의 환자에서 재발하여 평생 동안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우리 몸에서 소변에 관련된 장기로는 소변을 만드는 신장(콩팥)과 그 소변이 내려오는 요관, 내려온 소변이 고이는 방광, 그리고 방광에 저장된 소변이 밖으로 배출되는 요도가 있다. 이 장기 중 어느 곳에서도 돌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런 경우를 요로 결석이라고 하며 돌의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누게 된다.

요로결석의 증상은 돌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다른데, 신장결석은 보통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일부에서 측복부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며 오심 및 구토, 혈뇨, 복부 팽만을 일으킬 수 있다. 요관결석은 옆구리나 하복부 통증, 혈뇨, 구역, 구토가 생길 수 있으며 빈뇨, 잔뇨감, 배뇨통 등의 방광 자극 증상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일부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또, 방광결석은 배뇨통, 배뇨 곤란 및 빈뇨와 함께 혈뇨가 나타나게 되며, 방광 결석이 있을 경우 배뇨 장애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전립선이나 방광 검진이 함께 필요하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수술 없이 체외에서 충격파를 발사하여 인체 내의 결석을 파쇄시키는 방법으로 시술이 간편하고 치료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적어 최근에는 요로결석의 일차적인 치료법이 되고 있다. 선별된 환자에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할 경우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며 파쇄된 돌은 소변과 함께 배출이 된다. 피부 절개 및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고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는다. 대개는 입원이 필요 없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동반된 감염이 우려될 경우는 당일 입, 퇴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비뇨기과 강서점 정민수 원장은 "결석은 1년에 약 7%, 10년에 약 50% 이상이 재발하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재발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6개월에서 1년 간격의 정기 검진 및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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