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휴가철 발목 인대손상, 초기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 및 후유증 예방 가능해

신대일 기자

기사입력 2019-07-24 10:50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실내. 외 수영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물놀이는 물 안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도 있지만 물 밖에서도 예상치 못하게 미끄러져 발목을 삐끗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대부분 이런 상황에서는 일시적인 통증이라고 생각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처럼 삐끗한 증상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나치다 발목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심해지면서 내원하는 환자들의 경우 '발목 염좌'를 진단받게 된다. 발목 염좌는 발목을 삐었을 경우를 뜻하며 관절을 지탱하고 있는 인대가 손상 혹은 파열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필요로 한다.

발병 시 발목 통증과 복사뼈 부분에 통증이 나타나며 눌렀을 때 압통이 느껴지기도 한다. 심한 손상을 입은 경우에는 발목 부위에 멍이 들기도 한다.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발목을 반복적으로 삐끗하게 되면 관절 주변 인대가 손상되는 발목 인대 불안정성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같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 염좌 증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반복적으로 접질리는 만성 염좌나 연골 손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발목 염좌는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뉘다. 1도 염좌는 인대가 늘어난 상태로 정상적인 보행은 가능하다. 2도 염좌는 인대의 일부분이 파열돼 통증 및 부종이 나타나며 정상 보행이 어렵고 관절이 경직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3도 염좌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돼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상태를 말한다.

손상이 경미한 측에 속하는 1도 염좌는 안정 및 냉찜질, 압박 등으로 호전이 가능하다. 2도 염좌의 경우 약물 및 주사요법, 체외충격파, 보조기 착용 등을 시행하며 차도가 보이지 않을 시에는 발목 인대 파열 수술 등 수술적 처치를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3단계까지 가기 앞서 초기의 진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평택 다온튼튼정형외과 이태경 원장은 "발목 염좌의 경우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경미한 증상의 경우 자가 치료로 극복하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증상이 악화된 후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시기에 초기 진료를 하지 않는 경우 회복이 더디고 만성 통증 및 후유증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한 "초기 발목 염좌의 경우 비수술적 요법인 체외충격파 치료로 고에너지 충격파를 체내에 위치한 병변에 전달해 관절 주위 조직 및 인대의 재생을 유도하고 혈관 재형성을 도와 발목 염좌를 겪는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비침습적 요법을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프롤로 테라피 또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전문의약품 주사제인 PDRN 주사를 손상된 병변에 주입해 발목 인대 자체를 강화시켜 염좌 증상 개선을 물론 예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프롤로테라피, 체외충격파 등 비침습적 치료는 환자의 질환 정도와 시술법의 원리 등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전제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에게 맡겨야 높은 시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발목 염좌의 경우 병원 치료도 중요하지만 여름철 물놀이 전이나 운동 전에 발목 근육의 긴장이 완화되도록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는 것이 발목 염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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