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임플란트 치료의 최신 경향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5-22 11:28



최근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만65세까지 확대되고 본인부담금도 30%로 줄어들면서 치과에 임플란트 문의를 하는 노년층이 많아졌다.

과거에는 충치나 치주질환으로 인하여서 치아를 뽑게 되는 경우 인접한 자연치아를 엮어서 브릿지를 하거나 다수의 치아가 없는 경우 부분틀니나 전체틀니를 해야만 했다.

유럽에서 처음 임플란트가 개발되고 여러 발전 과정 끝에 현재는 티타늄합금으로 구성된 임플란트 매식체를 기반으로 하여 치과분야에서는 치아가 결손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치료의 결과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 있다. 같은 부위에 임플란트 치료를 받더라도 환자의 연령이나 악간관계, 기저질환, 뼈의 양과 질에 따라서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로 임플란트를 계획할 경우 환자가 기대하는 바와 실제 결과는 큰 차이를 나타내게 된다.

임플란트 분야는 이와 같은 간극을 극복하고 보다 예지성 있는 치료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았고 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려 한다.

우선 임플란트는 크게 두 가지, 즉 잇몸 바깥으로 보이는 임플란트 보철물 부위와 뼈 속에 있는 임플란트 매식체(fixture)로 구성된다. 임플란트 보철물은 음식을 씹는 저작활동, 그리고 미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반대편의 치아, 그리고 적절한 입술 등 연조직을 지지할 수 있는 위치에 놓여야 한다. 그리고 이에 해당하는 하부 부위에 임플란트 매식체가 심겨져야 한다. 또한 임플란트 매식체는 적절한 양의 뼈로 둘러싸일 수 있는 위치에 심겨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 환자의 현재 구강 상태는 본을 떠서 석고모델을 만든 후에 광학 스캐너를 통하거나, 직접 구강 내 3차원 스캔을 통하여서 가상공간에 입력한다. 이후 치아가 없는 부위에 이상적이라고 생각되는 형태의 보철물을 디자인하여 환자의 CT와 인접 치아를 기준으로 중첩하여 보철물 하방, 임플란트 매식체가 식립될 부위에 적절한 양의 뼈가 있는지, 인접한 주요 해부학적 구조를 침법하지는 않는 지 확인한다.

이를 기준으로 3D 프린터를 이용, 수술용 형판을 제작 임플란트 매식체를 식립 시 프로그램 상에서 계획하였던 3차원적인 위치를 구강 내로 그대로 이전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가이드 수술이라고 불리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이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란 3차원 진단시스템을 이용하여 뼈의 위치와 최종 보철물의 모양까지 예측하고 환자 맞춤형 가이드를 만들어 장착 후 임플란트의 식립을 도와주는 수술 방식을 말한다.

적절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이렇게 계획한 위치대로 임플란트 보철물을 미리 제작하여 수술 당일 임시보철물을 장착하고 귀가할 수 있게 된다. 수술 후 임플란트 매식체가 뼈와 적절히 융합되고 난 이후 보철물 제작 시에는 정밀한 절삭기(milling machine)를 사용하여 지대주와 지르코니아 기반의 보철물을 제작하여 최종 결과물을 장착하게 된다.

영등포 오플란트치과 박지현 원장(보철과 전문의)은 "임플란트 부작용을 예방하고자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여 수술을 진행하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수술이 주목받고 있다."며 "하지만 모든 임상에 같은 수술법을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으며 사람마다 다른 구강 구조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술식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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